비가 참.. 계속 오네요..

먼지가 씻겨 나가는 건 좋은데, 쬐끔 맑은 하늘이 그립네요.

 남의 편이 출장 간다고 새벽 4시에 알람을 맞춰놔서

다 같이(라고 해봤자 두 명이 끝이지만) 눈을 번쩍 떴죠.

 그때부터 우리 집은 환한 대낮!

전 더 자려고 했으나,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어서

왔다 갔다 하며 남의 편이 출장 준비하는 거 진로방해하다 지쳐서 구글링을 시작했어요.

 어젯밤에 친구랑 '이 세상의 모든 전남친들은 다시 연락을 하는가'에 대한 고찰을 했는데,

(왜 자꾸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지? 참 하등 쓸모없다)

왠지 천조국 사람들은 냉정해서 안 할 것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다시 잠을 들 수도 없거니와 불현듯 어젯밤 이야기도 생각이 나서,

구글에 ex boyfriend contacted를 쳐보니...

 이건 뭐 좌자자자자자작

데이트 코치가 글 적어 놓고 난리 난리 이런 난리가!!

분명한 건 천조국 사람들도 연락을 하는군! 사실을 확인한 뒤

살살 사이트들을 살펴보는데,

ex boyfriend contacted me out of the blue라고 되어있는 게 아닙니까?!

그래서 out of the blue는 무엇인가?! 검색을 해보니!!

 out of the blue

갑자기, 난데없이

 요즘 말로 '뜬금포'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쓸데없는 거 검색하다 이렇게 숙어 하나 알게 되니

이 얼마나 의미 있고 값진 것입니까?!

앞으로 저는 정말 쓸모없는 것들도 다 구글링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닷!

He visited us completely out of the blue.
그가 아주 갑작스럽게 우리를 찾아왔다.

 That's (so) out of the blue! What are you talking about?
난데없이 그게 무슨 소리야?

 I got a call from her out of the blue.
메리가 느닷없이 우리 집 문간에 나타났다.

 *be out of the blue be like a bolt from the blue
아닌 밤중에 홍두깨

 *like a bolt out of the blue
마른하늘에 날벼락, 청천벽력

<비슷하지만 다른 표현도 참고 바랄게요~>